[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 핵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고위관리는 합의 시한인 31일을 넘겨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협상에 진전이 있으면 시한을 내일 하루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지난 2013년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테이블로 복귀를 결정했으며 1년여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최종적인 핵 합의를 타결짓지 못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합의 시한을 7개월 연장하기로 했으며 이달 말까지 정치적인 틀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이란과 주요국은 이란 핵 활동 제한과 이란 제재 해제와 관련해 오는 6월 최종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하고 있다. 서방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원하지도 개발하지도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