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 정부가 16개 소수 민족의 무장단체들과 수십 년 간 이어진 내전 사태를 끝내기 위한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31일(현지시간) 미얀마 당국자들이 밝혔다.
이번 합의는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이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수개월 동안 합의안에 들어갈 문구와 천연자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정부 측과 신경전을 벌였다. 현재 미얀마 북부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2개 반군 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31일 정부와 반군 간 합의한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세인 대통령은 합의안을 도출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합의안 초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갔는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최종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미얀마 정부는 올해 말에 실시될 총선에 앞서 최종 합의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