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0일 미국 주가는 각종의 희소식으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주의 대폭 하락으로 올들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263.65포인트(1.5%)가 올라 1만7976.31로 마감함으로써 올들어 0.9% 상승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25.22포인트(1.2%)가 올라 2086.24로, 나스닥 지수는 56.22포인트(1.2%)가 올라 4947.44로 마침으로써 동률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 두 지수는 올 들어 상승해 있다.
유럽에서도 유로존의 경제적 분위기가 201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로 주가가 크게 올랐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경기 진작을 위한 추가 조치가 나오리라는 기대로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미국 정부는 2월 중 소비 지출이 0.1% 올랐다고 발표함으로써 지난 2개월 동안 소비 지출 하락으로 위축됐던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한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주택 판매가 2013년 6월 이래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프루던셜 파이넌셜의 시장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오늘 발표된 데이터들은 4월부터 시작될 2분기 경제가 상승하리라는 예고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료서비스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약국수입 관리업체 카타마란을 인수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주가가 2.99달러(2.5%) 올라 121달러를 기록했다.
카타마란 주가는 11.51달러(23.8%)나 올라 59.8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가는 이란의 핵 문제와 관련한 국제협상이 성공적이어서 이란 원유가 시판되리라는 전망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19센트가 하락해 48.2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