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친의 고국인 케냐를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다.
백악관은 30일 오는 7월 기업 지도자들과 국제단체,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에 참석하기 위해 케냐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GES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 케냐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가지 못했다. 지난해 아프리카 다른 나라를 순방했을 때 퇴임하기 전 케냐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친은 공부하기 위해 케냐에서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아들이 태어난 이후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오바마 대통령의 형은 30여 년 전에 사망했으나 그의 다른 가족은 아직 케냐에서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