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입국 사증(비자)을 면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트리 싸리얏(Tri Tharyat) 외교부 영사국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권기환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등과 가진 제1차 한·인도네시아 영사협의회에서 "한국 국민에 대해 조만간 입국 사증 면제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의 우리 국민에 대한 사증 면제 조치 실시 시기와 세부 내용은 추후 인도네시아측이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양국간 인적교류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협정체결을 통한 외교관·관용 여권 소지자들의 상호 방문 시 절차 간소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양측은 상대국에 체류하고 있는 양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공관 영사통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예멘·이라크 등지 위급 상황 발생 시 자국민 보호 사례 경험도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