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국제

맨해튼 가스폭발 한식당 종업원 등 2명 실종

URL복사

건물주 가스 배관 불법 설치 가능성 제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맨해튼의 가스폭발 건물 붕괴로 한식당 종업원과 손님 등 최소 두 명이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이 건물주가 불법적으로 가스를 끌어다 쓰면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인터넷 속보로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붕괴사고로 최소 2명이 실종되고 2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뉴시스 2015년 3월27일 송고기사 참조>

경찰에 따르면 실종자는 1층 스시 파크 식당에서 일을 하던 멕시코계 종업원 모이세스 이스마엘 로콘 야크(27)로, 지난 3년간 서빙보조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실종자는 니콜라스 피구에로아(23)라는 고객으로 사고 당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부상자 중에는 이 식당에서 일 하던 한인 2명이 있었지만, 1명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당일 귀가했다. 나머지 1명도 28일 퇴원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 폭발의 사고 원인과 관련, 스시파크의 업주 김모(59) 씨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건물 가스 공급파이프는 스시파크에만 연결돼 있었다. 그렇다면 2층부터 5층에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자들이 지난겨울 난방과 온수도 없이 어떻게 지낼 수 있었겠냐"며 건물주가 불법으로 가스배관을 설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씨에 따르면 5층인 이 건물은 지난여름 2~5층 보수공사를 마치고 사람들을 입주시켰지만 당시 가스 파이프의 크기가 작아서 스시파크에만 공급될 수밖에 없었다. 건물주는 가스 파이프 교체 작업을 지난해 가을 마쳤고 사고 당일 설치 허가를 신청한 상태였다.

그러나 가스 전기 공급업체인 콘에디슨 직원들은 새 가스 파이프를 점검하고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설치 허가를 내주지 않은 채 돌아갔다.

경찰은 콘에디슨 직원들이 돌아가고 1시간 후에 폭발사고가 난 사실로 미뤄 건물주가 불법적으로 가스관을 연결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최초 폭발사고가 난 121번지 건물의 불이 옮겨붙어 붕괴된 119번지 건물도 동일인 소유로 밝혀짐에 따라 건물주가 119번지 건물의 가스를 121번지로 끌어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폭발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한인업주 김씨가 운영하는 스시파크이다. 일부 언론은 최초 발화가 스시파크에서 보도했으나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이 이 건물 지하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김씨는 뉴욕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스시파크 업주가 '폭발이 일어난 곳도, 폭발의 원인을 제공한 곳도 내 가게가 아니라 건물이다. 다른 건 되돌릴 수 없다 해도 함께 일한 직원을 못 찾고 있는 게 너무나 안타깝다"고 눈물을 흘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