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의 저비용 항공사들이 독일의 저비용 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후 조종실에 항상 2명 이상의 조종사가 근무하는 규정을 도입하고 있다.
이런 조치는 프랑스 수사 당국이 저먼윙스 여객기의 사고 당시 부기장만이 조종실에 있으면서 기장을 들어오지 못하게 한 채 고의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킨 정황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6일 유럽의 으뜸가는 저비용항공사인 영국의 이지제트 항공사는 27일부터 이 규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노르웨이의 저비용 항공사 노르웨지안 에어셔틀도 이날 비행 중 조종실이 반드시 2명 이상이 근무하도록 지시했다.
이밖에도 핀란드의 핀에어 등 다수의 저비용 항공사들도 비슷한 규정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