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사우디 국영 TV가 26일 보도했다.
알 에크바리야 TV는 하디가 리야드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살만 국왕의 아들 모하메드 국방장관을 만났다고 전했다. 하루 전 하디는 시아파 후티 반군과 동맹 세력이 남부 항구도시 아덴으로 진격해오자 보트를 타고 탈출했다.
하디가 아덴에서 리야드까지 오게 된 과정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후티 TV는 하디가 전날 오전 오만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하디의 사우디 도착은 사우디와 걸프 동맹국이 후티 반군과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에 대한 공습을 전개하고 있는 시기에 나왔다.
하디는 이번 주말에 시작하는 아랍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