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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관 기름값은 월13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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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을 책임지는 장.차관들의 한달 휘발유값은 평균 138만원으로 조사됐다. 3일 석유 주무 부처인 산업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 장관용 차량인 에쿠스(3천499cc)는 2005년 1월7일 구입된 뒤 지난달 20일까지 9만9천400Km를 운행했다.
이 기간 차량 운행에 들어간 기름값은 모두 4천316만원. 31개월 가량인 운행기간을 고려하면 월 평균 138만원꼴이지만 구입 뒤 기름값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거리를 달려도 들어가는 기름값은 더 늘고 있다.
하지만 장관의 차량 운행은 이 것만이 아니다. 공공기관에서 실시중인 차량 5부제에 걸려 운행이 안되면 장관은 평소에 일반 업무용으로 쓰이는 그랜저XG(1천998cc)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한 때 차관용이었던 이 차량은 2004년 초부터 지금까지 1천999만원의 기름값이 들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차량의 기름값 지출이 많은 원인에 대해 "다른 정부 청사와 국회로의 이동, 각종 행사 등으로 장관 차량의 운행은 일반 차량보다 대단히 많다"고 밝혔다.
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산자부 제2차관은 체어맨(2천799cc)를 임대해 쓰고 있는데 2006년 3월15일 임대한 이 차량은 3만4천900Km를 달렸고 모두 1천750만원의 기름값이 지출됐다.
산자부에는 이밖에 1차관용 체어맨(2천799cc), 업무용 EF쏘나타(1천997cc), 스펙트라(1천497cc), 이스타(승합차. 2천874cc) 등을 관용차로 쓰고 있으나 정작 '경차보급 확대'를 외치는 당국에 에너지 절감도가 큰 경차는 마티즈(796cc) 1대 밖에 없다.
2002년 8월 구입된 마티즈는 운행거리가 2만4천617Km로 업무 차량중 가장 짧다. 산자부 직원들이 운행을 꺼린다는 얘기다.
산자부는 이밖에 과거 미국산 차량을 관용차로 구매해달라는 미국측의 요구로 2000년 사들인 포드 링컨LS(2천977cc)을 갖고 있지만 이 차량은 7년이 지났음에도 3만9천838Km밖에 운행하지 않았다. 산자부 관계자는 "차량이 불편하고 기름소비가 많아 의전,업무 등에 제한적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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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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