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 자신과 베냐민 네타냐후의 관계는 그다지 나쁜 편이 아닌 "사무적(businesslike)인" 관계라고 말했다.
그것은 얼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오바마는 지난해 6월 푸틴과의 관계를 '사무적'이라고 했다가 11월에는 "사무적이고 뭉툭한(blunt)" 관계라고 했다가 12월에는 "직접적(direct)이고 뭉툭한 사무적" 관계라고 말했다.
그것은 정중하다는 말보다는 못한 외교적 표현이지만 대단히 적대적인 관계를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네타냐후와 오바마의 관계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오바마는 24일 자신은 세계의 어느 지도자보다 자주 네타냐후와 만나고 그 때마다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