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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여객기 프랑스서 추락…“150명 전원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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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000m 산악지대에 추락…“한국인 탑승여부 확인되지 않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승객과 승무원 등 150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던 여객기가 24일 프랑스 알프스 지역의 오지에 추락했다. 구조 수색대가 사고 지역으로 급파됐으나 프랑스 대통령은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추락 지점은 메오랑-레벨 지역으로 인기 스키 휴양지인 프라 루에 가깝다. 그러나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접근 도로가 눈에 덮여 있어 추락 지점까지 가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독일 항공사 저먼에어윙스의 에어버스 A320기는 오전 9시55분에 이륙했으나 10시45분(한국 시간 오후 6시45분) 고장 및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냈다. 그런 뒤 해발 2000m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프랑스 내무부는 말했다.

저먼윙스는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저가 항공 자회사로 2002년부터 운항했다. 대부분 유럽 지역을 왕래했다.

사고를 초기에 보도한 프랑스 일간지는 항공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승객 142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148명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 후 독일의 저먼윙스 항공사는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50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승객의 국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고 지역에 구름이 약간 끼었으나 그다지 심각한 양상은 아니었다. 따라서 추락에 관한 명백한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A320기는 보잉 737기처럼 좌석 사이 복도가 없는 쌍발 제트기다. 이 기종은 매우 양호한 안전 기록을 보유해 100만 이륙 당 0.14회의 치명적 사고율을 보였다.

2014년 12월28일에는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QZ8501편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자바해에 추락해 전원 사망했다. 희생자 시신 중 90구만 인양됐다.

그 해 7월 24일에는116명을 태운 알제리항공 AH5017편이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해 알제리 수도 알제로 향하던 중 추락해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7월 23일에는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 항공 소속 GE-222 소형항공기가 대만 펑후섬 마공 공항 인근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해 47명 사망하고 11명 부상했다.

특히 3월 8일에는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다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으나 아직까지 동체를 발견하지 못하고 행방불명의 실종 상태에 있다. 승객과 승무원 등 239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다.

이처럼 지난해 민간 항공기 사고가 건수로는 줄어들었지만 사망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수송협회(IATA)는 지난 9일 연례 안전 보고서를 통해 2014년 한 해 동안 항공기 사고로 모두 641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 당해 298명이 사망한 말레이시아항공 17편은 포함되지 않았다. 항공기 타깃 무기에 의해 추락돼 사고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이다.

2013년도 사망자는 210명이었으며 5년 간 평균 사망자는 517명이었다.

크게 늘어난 사망자 수와는 달리 치명적인 민항기 추락은 지난해 12건에 그쳤다. 전년도는 16건이었고 5년 평균치는 19건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항공기가 완전 파괴되거나 폐기 처분될 정도로 심대하게 손괴된 경우는 440만 비행 이륙에 한 번 꼴로 나타났다. 2013년도에는 240만 번에 한 번의 비율로 이 같은 '동체 상실'의 중대 사고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훨씬 잦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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