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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정부 내에서 'AIIB' 참가론 부상…美,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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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 내에서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국제금융기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가론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선진 7개국(G7) 중 영국과 독일 등 4개국이 참가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신중한 대응을 표명한 미국과 일본이 수세에 몰렸다는 해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복수의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

한편 조쉬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국제금융기관은 대단히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면서 융자 심사 등 AIIB의 운영면에 우려가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러나 어니스트는 일본에서 참가론이 부상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중국 재정부는 AIIB 창설 멤버로서의 참가 표명 기한을 3월 말까지로 정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대응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방의 여러 국가들이 존재감을 증가시키고 있는 중국에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국제금융체제를 지탱하려는 일본은 어려운 판단에 놓이게 됐다.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개발 투자를 담당하는 은행에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이미 운영 중으로 역대 총재를 일본인이 맡고 있다. AIIB와의 역할 분담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소식통은 AIIB 참가 가능성에 대해 "아시아에서 유익한 은행이 될 것인가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 제 역할을 담당한다면 협력할 자세는 당연히 있다"고 강조했다.

미·일 양국 담당자는 AIIB 참가에 대해 긴밀히 의사소통을 취할 방침임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양국이 동시에 참가를 표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의 참가 가능성에 대해 "어떠한 정책적인 판단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소 다로(麻生太郎) 재무상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융자 심사 체제 등이) 확보된다면 참가해 협의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수상도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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