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에서 연이은 폭탄테러가 발생하는 등 안보가 불안정한 가운데 미국이 현지에 투입했던 특수작전군 100명을 철수시켰다.
2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예멘 당국 관계자는 "북부 알-아나드 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마지막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전날 예멘 모스크(사원)에서 일어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부상하는 일이 발생한 이후 이뤄졌다.
한편 예멘은 지난 1월 정부가 시아파 반군 후티에 의해 전복한 이후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 사나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