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라이베리아에서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난 가운데 보건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은 "한 달 가량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없었기에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감염경로 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선 여성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호소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상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지난 19일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여 몬로비아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후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최근 에볼라 발생국에 방문한 적도 없고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에볼라 감염자와의 접촉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라이베리아에선 지난달 19일 이후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례가 없었으며, 지난 5일 몬로비아 치료센터에서 퇴원한 영어교사 베아트리스 야르돌로(58)가 마지막 에볼라 환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