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있는 국립바르도박물관에서 18일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관광객 17명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튀니지 당국은 보안군에 의해 무장괴한 2명이 숨지고 일부는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보안군과 여자 청소부로 전해졌다.
하비브 에시드 총리는 사망한 관광객들은 이탈리아와 폴란드, 독일, 스페인 등에서 왔다고 말했다. 부상자도 수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폴란드인 3명, 이탈리아인 2명이 포함됐다.
튀니지 관광지가 공격을 받기는 수년 만에 처음이다. 아직 누가 공격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국립바르도박물관 옆에는 의회 건물이 있으며 총격전 직후 소개령이 내려졌다. 튀니지 역사 및 로마 모자이크 수집물로 유명한 이 박물관은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튀니지는 지난 2011년 초 민중 봉기를 통해 권위주의적인 대통령을 축출하며 아랍의 봄을 일으킨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