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조지아로부터 두 번째 분리독립 지역인 남오세티야의 거의 전면적인 통제가 가능한 새로운 조약에 서명했다.
첫 번째 분리독립 지역인 압하지야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1990년대 초 조지아로부터 독립해 러시아의 통제를 받고 있다. 두 번째 분리독립 지역인 남오세티야는 2008년 조지아와 전쟁을 치른 이후 독립했다.
이날 크렘린에서 남오세티야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조약은 남오세티야 경제와 군이 러시아에 공식 통합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유사한 조약이 지난해 러시아와 압하지야 간 체결됐다.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야의 재정은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조약 서명으로 의존도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조지아는 이 같은 조약은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을 위태롭게 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