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쿠바 외교관들은 16일 양국의 전면적인 외교 관계 회복을 위해 추가로 막판 비공개 협상을 가졌다.
로버타 제이콥슨 국무부 남미 담당 차관보가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쿠바 측은 호세피나 비달 미국 담당 최고외교관이 대표로 나섰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 1월 아바나에서 첫 협상을 가졌고 이보다 한 달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양국에 대사관을 재개설하고 보다 폭넓은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국의 2차 협상은 지난 2월 워싱턴에서 열렸다. 양측은 오바마와 카스트로가 오는 4월10∼11일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일련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아바나에서 논의되고 있는 의제는 미국과 쿠바 외교관 상한과 아바나와 워싱턴 외부 활동에 대한 제약을 해제하는 방안 등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