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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군 '부패 몸통' 쉬차이허우 암으로 사망…2900억원 불법재산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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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군 부패의 몸통'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72)이 15일 방광암으로 숨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언론들은 이날 말기 방광암을 앓아 온 쉬차이허우의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쉬차이허우는 작년 3월15일 입원한 상태에서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당국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고, 당 지도부는 6월 말 쉬씨의 당적과 군적 및 상장(上將) 계급을 박탈하고 군검찰에 넘겼다.

이어 군 검찰은 쉬차이허우의 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를 작년 10월27일 마치고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쉬씨가 숨지면서 군 검찰은 '중국형사소송법' 15조에 따라 그에 대한 공소 절차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검찰은 쉬씨가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은 관련법에 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63년에 입대한 쉬씨는 지난(濟南)군구, 중앙군사위 및 총정치부 주임 등을 통해 2004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직에 올라 2012년까지 이 자리에 머물렀다.

그는 장기간 인사권을 장악하며 각종 비리와 인사 청탁에 연루됐고, 중국 언론은 그의 비리 수수 규모가 최소 16억 위안(약 290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일부 홍콩 언론은 이런 불법재산이 전부 국고에 환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국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쉬씨와 함께 후진타오(胡錦濤) 시대 중앙군사위 부주석직을 맡았던 궈보슝(郭伯雄) 전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궈 전 부주석도 각종 비리와 인사 청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특히 쉬씨와 손 잡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10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선임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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