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원전업체들이 40년 이상 된 노후 원전 5기의 폐로 방침을 머지 않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은 간사이(關西)전력, 일본원자력발전, 주고쿠(中國)전력, 규슈(九州)전력 등 4개 원전업체들이 미하마(美浜)원전1·2호기, 쓰루가(敦賀)원전 1호기, 시마네(島根)원전 1호기, 겐카이(玄海)원전 1호기를 폐기하는 방침을 곧 정식 결정한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는 원전 수명을 40년으로 정한 새 안전 기준에 맞게 정비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들 업체는 이르면 오는 18일 해당 원전 소재지 주민들에게 폐로 구상을 설명하고 19일 전력산업을 주관하는 일본 경제산업성에 계획을 보고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대상 원전 5기는 1970∼1975년 운전을 시작했고, 발전 용량이 35만∼55만㎾의 소형 원전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