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AP 통신이 11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재직 시절 이메일과 정부 서류들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미 국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P 통신은 정보 공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자신이 국무부 공식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 메일을 사용한 것과 관련, 공식 이메일을 사용해야 했다고 해명한 지 하루 만이다.
AP 통신의 법률 대리인 카렌 카이저는 "2016년 대통령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국무부의 행적을 알기 위해 그녀의 이메일을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렉 게라흐 국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고 국무부는 지난해에만 1만9000건의 정보 공개 요구를 받았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