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기해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과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뉴저지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를 찾았다.
김희정 장관은 11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 청사 앞 정의의 광장에 있는 '2차대전 강제동원 성노예 기림비’'를 방문,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정 장관은 함께 자리한 시민참여센터(KACE) 김동석 상임이사 등 한인사회 관계자들에게 "많은 시민들이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인식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기림비가 건립된 것은 2013년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특히 미국의 지방정부로는 처음 버겐카운티정부가 공식 참여하고 법원 앞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워졌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위안부 기림비와 함께 원형으로 조성된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의한 유태인 학살(홀로코스트), 아르메니안 대학살, 아일랜드 대기근, 흑인 노예제도 등 세계 인권 문제에 대한 4개의 기림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희정 장관은 시민참여센터 뉴저지 사무실을 방문, 민간외교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김동찬 대표, 김동석 상임이사 등과 함께 위안부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지난 10일엔 새누리당의 류지영, 황인자, 민주당의 남윤인순 의원이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 헌화하고 시민참여센터 뉴저지 사무실에서 위안부 기림비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퀸즈 칼리지의 김지민 교수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