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듀크대 의학센터의 연구팀은 파상풍 예방주사가 뇌종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의 연구원 크리스튼 배티치는 아직 소규모의 실험을 거쳤으나 치명적인 뇌종양 환자들에게 파상풍 주사를 놓은 결과 보통의 뇌종양 환자들보다 더 오래 생존했다고 말했다.
그와 일단의 다른 연구원들은 11일 발행된 의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수석 집필자인 듀크대의 존 샘프슨 박사는 그 결과가 고무적이라면서 아직 실험이 소규모적이어서 보다 대규모의 실험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뇌종양 전문 의학자들은 이 발표에 반색을 했다.
푀닉스의 배로우신경의학 연구소의 네이더 새나이 박사는 "아직 본격적인 실험이 남아 있으나 일단 그 단계의 실험결과만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