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정부는 지난 1월 풍자 주간지가 테러 공격을 받은 이후 수만 명의 보안군이 수백 곳의 종교와 관광지 등의 보호에 나선 가운데 최소 올여름 초까지 특별 대테러 조치들을 연장하기로 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은 11일 프랑수아 올랑등 대통령이 프랑스에 대한 추가 테러 공격 위협이 높아 필요할 때까지 이 같은 조치들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르 드리앙 장관은 특별 대테러 조치는 올여름 초에 재평가를 거쳐 더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000명의 병력이 영구히 대테러 보호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파리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괴한이 코셔(유대인 율법에 합당한 음식) 슈퍼마켓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4명을 살해하고 여자 경찰관을 사살했다. 또 예멘 알 카에다와 연계된 형제의 파리 주간지에 대한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하는 등 테러와 관련해 무장괴한 3명을 포함 총 20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