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 러시아 반군들이 중화기 "상당 부분"을 철수시켰다고 BBC가 10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함께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TV에 나와 정부군 역시 로켓포 및 중화기 "대부분"을 최전선에서 뒤로 물러나게 했다고 밝혔다.
정부군과 반군은 2월15일부터 발효된 새 휴전안에 따라 3월이 시작될 무렵까지 중화기를 각각 전선에서 25~70㎞ 철수시키기로 했다.
완충지대 마련을 위한 중화기 철수가 기한을 맞추지 못하고 전선 여러 곳에서 충돌이 재연되었으나 새 휴전은 대체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지난해 9월 중순에도 휴전을 합의했으나 서로 지키지 않아 유명무실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