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페이스북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던 공화당 소속 마이클 윌레트 상원의원(메인주)이 논란이 일자 공개 사과했다.
윌레트 상원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바마 대통령 사진을 올린 뒤 "가족 모임에서 그들(IS)과 거래할 것"이라는 글을 올려 마치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IS에 연루된 것처럼 묘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윌레트 상원의원은 지난 1일 올린 이 글에 대해 "판단의 오류였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메인주 민주당 의장인 필 바틀렛 상원의원은 "페이스북에 그가 올린 인신공격성 글은 메인주 공화당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보여준다"며 "이는 특정 종교와 인종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선에 처음 출마한 이후 반대 세력은 그가 무슬림인이라는 허위 주장을 퍼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