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5년간의 휴전에 합의했다는 이스라엘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하마스 살라 엘 바르다윌 대변인은 신화통신에 "이스라엘 언론 보도는 허위"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현지 한 언론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 종식을 대가로 장기 휴전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이 이런 제안이 이스라엘 정부에 전해졌다고 확인했다.
알 바르다윌 대변인은 이 같은 방안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가자지구에서의 50일간 전쟁 종료 당시 카이로에서 마련된 휴전을 제외하고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8일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여타 가자지구 무장단체에 맞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했으며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인 2000여 명이 사망하고 1만1000여 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