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던컨(39)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야투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던컨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8개의 야투를 했지만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자유투로 3점을 넣는데 그쳤다.
던컨은 1997년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성했다. 그가 경기에 출전해 야투를 넣지 못한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던컨이 지니고 있던 최다 연속 야투 성공 경기 기록은 1310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이 부문 2위 하킴 올라주원(1984~1999년·1075경기), 3위 마이클 조던(1984~2003년·1072경기)과는 그래도 격차가 크다.
던컨은 부진했지만 토니 파커가 32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덕분에 샌안토니오는 시카고를 116-105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39승23패로 서부콘퍼런스 7위를 차지했다.
시카고(39승25패)는 22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2연패를 당하며 동부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를 108-104로 제압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40분을 뛰며 30점 11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책임졌다.
오클라호마시티(35승28패)는 서부콘퍼런스 8위에 이름을 올렸다.
◇NBA 9일 전적
▲샌안토니오 116-105 시카고
▲골든스테이트 106-98 LA클리퍼스
▲디트로이트 101-108 샬럿
▲브루클린 88-95 유타
▲올랜도 103-98 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08-104 토론토
▲LA레이커스 93-100 댈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