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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조태용 외교차관, 리퍼트 美대사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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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이 7일 피습 후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위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리퍼트 대사를 만났다.

조 차관은 당초 사건 당일인 지난 5일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리퍼트 대사를 만나려 했지만 안정이 필요하다는 주한 미국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발길을 돌린 바 있다.

한국정부 외에 미국에서도 리퍼트 대사 격려 발언이 이어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머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리퍼트 대사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현재 안정된 상태"라며 "최대한 빨리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범행 동기는 아직 알 수 없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건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거나 경호상 허점 등의 책임 소재를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도 이날 성명에서 "피습 소식에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회복 중에 있는 리퍼트 대사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빈다"며 "리퍼트 대사와 모든 미국 외교관들, 그들의 가족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의 부친 짐 리퍼트씨도 이날 오하이오 주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퍼트 대사가 한국민들을 좋아하고 큰 환영을 받았으며 한국에서 앞으로 이뤄 나가야 할 일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외교관들은 이런 위험을 직면하기 마련이다.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계의 위로를 받고 있는 리퍼트 대사는 오는 11일께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주치의 유대현 교수는 이날 "내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실밥을 제거하고 수요일(11일)에 퇴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염증 소견이나 다른 이상소견 없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라며 "어제부터 걸으며 일상적인 생활을 시작했고 오늘은 샤워까지 할 정도로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퍼트 대사가)왼쪽 팔 통증을 제일 힘들어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투입해서 통증을 조절하는 중이다. 다른 부분은 수술하면서 많이 커버돼서 염증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오전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휘두른 흉기(길이 25㎝ 과도)에 팔목과 오른쪽 얼굴을 다쳐 80여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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