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6일 오후 4시20분께 리퍼트 대사가 입원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의 본관 특실 2001호에서 약 25분간 리퍼트 대사를 만났다.
병문안을 마치고 나온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리퍼트 대사가 빨리 업무에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며 “심신이 안정됐다(good spirit)고도 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 훈련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해 얘기했고 아시다시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 우리 훈련을 방문했고 훈련이 순조롭고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연세대학교 정갑영 총장이 리퍼트 대사를 문병을 한 바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나 연세대학교 정갑영 총장의 병문안과 달리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리퍼트 대사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남식 의료원장은 함께 들어갔다가 인사만 나누고 나왔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5일 리퍼트 대사가 습격을 당하고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리퍼트 대사의 수술까지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