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리비아 석유공사는 6일 무장세력이 유전을 공격해 경비원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알 하라리 석유공사 대변인은 AP 통신에 무장세력이 수도 트리폴리 동남쪽으로 약 750㎞ 떨어진 잘라 지역 인근 알 가니 유전을 공격했다며 이들이 유전에 불을 질러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고 밝혔다.
무장세력이 이 유전을 장악했는지 아니면 도주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무장세력은 최근 수 주 동안 석유 시설을 수차례 공격해 리비아 정부의 일부 계약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리비아 무장세력은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해 숨지게 한 2011년 민중봉기 이후 급속히 세력을 넓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