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헝가리 페테르 시야르토 외무장관은 6일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척결하기 위해 헝가리에 군사적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야르토 장관은 이날 헝가리 현지 언론에 IS는 유럽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라크 현지 군인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헝가리 군인 100∼150명을 파병할 것이라며 그러나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야르토 장관은 외무부와 국방부, 내무부, 대테러국, 정보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실무그룹을 소집해 이 문제 논의하고 의원들도 초청해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헝가리 군인들의 역할은 이라크 북부에 훈련시설을 세우고 현지 이라크군을 훈련시키는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에 했던 임무와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보궐선거에서 5년 동안 유지했던 3분의 2 의석 지위를 잃은 집권 피데스당은 의회의 파병안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야당 한 곳의 협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