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 미국 주가는 대형 제약사 합병 소식에다 유럽 경제의 호조전망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을 1% 상승에서 1.5% 상승으로 상향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또한 1조1000만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정책을 9일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P500지수는 2.51포인트(0.1%)가 올라 2101.04로 다우존스지수는 38.82포인트(0.2%)가 올라 1만8135.7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5.67포인트(0.3%)가 올라 4982.81로 마쳤다.
이날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항암제 제조기업인 파마사이클릭스를 21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파마사이클릭스 주가는 23.74달러(10.3%) 올라 254.2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애브비 주가는 3.41달러(5.7%) 떨어져 56.8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수준인 32만명이었다는 발표가 나왔으나 증시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미국의 고용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6일에는 정부의 월간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다.
기업별로는 유통기업 크로거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4.66달러(6.7%)가 올라 74.3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광업장비 제조사인 조이 글러발은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2.19달러(5.2%)가 하락해 39.9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떨어져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77센트가 하락해 50.7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