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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리퍼트대사는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 케리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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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피습으로 중상을 입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 대해 정신력이 아주 강한 사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케리 국무장관은 병원에 입원중인 리퍼트 대사와 통화한 후 "기대한대로 그의 상태는 아주 좋다. 리퍼트 대사는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다. 흔들림없이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병원에서 SNS를 통해 "난 괜찮다. 아주 힘이 넘친다. 로빈(아내), 세준(아들), 그릭스비(애견)와 나는 (한국민의) 성원에 깊이 감동 받았다! 한미동맹의 진전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스탠포드대 출신인 리퍼트 대사는 아시아정책 전문가로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부터 외교정책자문을 맡는 등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해군에서 복무했으며 이라크 복무중 기여로 청동성장(Bronze Star for service)이 수여됐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방부에서도 근무했으며 2014년 한국에 부임했다.

타임스는 이날 A섹션 6면에 "리퍼트 대사가 세종문화회관 조찬 행사에 참석했다가 좌파시민운동가가 휘두른 칼에 오른쪽 얼굴과 왼쪽 손목을 다쳐 병원에서 봉합치료를 받았다"며 사건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타임스는 "리퍼트 대사가 오른쪽 턱위를 약 80바늘 꿰맸고 왼쪽 손목도 상대 공격을 저지하다가 상처를 입었다"면서 "체포된 김기종씨는 이번주 시작되는 한미군사훈련을 항의하기 위해 리퍼트 대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대표인 김씨는 2010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항의하기 위해 주한일본대사에게 두 개의 콘크리트 조각을 던져 체포된 일이 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리퍼트대사를 보호하지 못한 것과 관련, 엄중한 징계 의사를 밝혔지만 경찰이 대사관측으로부터 어떤 경호요청도 받지 않아 사람들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종로경찰서 윤명성 서장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28명의 경찰관들을 행사장에 보냈으며 일부 경관이 공격자 제압을 도왔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중동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한미동맹에 대한 묵과할수 없는 공격이라고 지칭했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외국 공관의 안전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이성윤 터프츠대학 플레처스쿨 교수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급진적인 한국의 시민운동가들은 미국과 구소련을 한반도를 친미의 남한과 공산주의 북한으로 분단시킨 것에 대해 오랜 원한을 갖고 있으며 미국이 미군을 통해 한국을 부당하게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일부 좌파 시민운동가들은 한미군사훈련이 북한과의 긴장을 증가시키고 미군이 남북통일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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