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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결승골' 서울, 가시마 꺾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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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판정 논란 속 베이징에 덜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FC서울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H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4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대회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수비수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5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서울은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승1패(승점 3)로 웨스턴 시드니(호주 1승1패 승점 3)와 승점을 나란히 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2승 승점 6)가 조 1위다.

H조는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로 불린다. 

서울은 H조에서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광저우, 지난해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 일본 J리그 최다 우승팀 가시마와 경쟁하고 있다. 가시마는 2패를 당해 힘겨운 상황이다.

김진규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0분에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기록, 팀에 올 시즌 첫 승리를 선사했다.

서울의 골키퍼 김용대는 3~4차례 큰 위기에서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을 구했다.

갑작스런 꽃샘추위 탓에 선수들은 영하의 날씨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영하 2도의 매서운 추위에 선수들은 꽁꽁 얼어붙었다. 

초반 분위기는 가시마가 좋았다. 

전반 11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야마모토 슈토의 헤딩슛이 위력적이었다.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이 없었으면 골이나 다름없었다.

가시마는 1분 뒤에도 침투패스를 통해 시바사키 가쿠에게 완벽한 기회를 연결했다. 시바사키의 오른발 슛 역시 각을 좁히고 나온 김용대의 몸에 걸렸다.

이후에는 일진일퇴 양상이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가시마는 후반 15분 시바사키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카이우가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역시 김용대에게 막혔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후반 19분 몰리나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곧장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은 후반 20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골문 오른쪽에 있던 수비수 김진규가 오른발 강슛을 때려 가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가시마의 점유율 축구에 끌려갔지만 서울은 이 골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1차전에서 웨스턴 시드니에 패한 가시마는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승점이 절실했다. 이후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 카이우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김용대가 선방했다.

서울은 이달 18일 웨스턴 시드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같은 조의 광저우는 앞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경기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히카르도 굴라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광저우는 H조 1위로 올라섰다. 디펜딩챔피언 웨스턴 시드니는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중국 원정길에 오른 수원삼성은 베이징 궈안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은 중국 베이징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이징에 0-1로 패했다. 

지난달 25일 우라와 레즈를 2-1로 격파하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은 수원은 2경기 만에 첫 패를 당했다. 1승1패(승점 3)로 베이징(2승 승점 6)에 이은 조 2위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16분 석연찮은 판정 하나에 베이징 쪽으로 기울었다.

주심은 양상민이 공중볼을 다투던 중 반칙을 범했다며 옐로우 카드를 꺼냈다. 정상적인 경합 과정으로 보였지만 주심의 판단은 아니었다. 앞서 한 차례 옐로우 카드를 받았던 양상민은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적열세에 몰린 수원은 4분 뒤 데얀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줬다. 

서울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쳤던 데얀은 아시아 무대에서 다시 만난 라이벌에 일격을 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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