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법무부는 지난해 비무장 흑인 살해로 파장을 일으켰던 미주리 주 퍼거슨의 경찰활동을 조사한 결과 다양한 인종차별적 행태를 적발했다고 이 조사에 정통한 관리들이 말했다.
빠르면 4일 발표될 이 보고서에는 경찰들이 흑인들에게는 과도한 무력으로 대응하고 근거없이 차를 세우는 등 차별 실태가 기록돼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 조사 보고서에서 경찰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흑인 운전자들을 백인들보다 두 배나 많이 정지시켜 조사를 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이 보고서는 개요에서 막상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밀수품을 운반하는 경우가 적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법무부 조사단은 또한 이 도시에서 흑인들의 형사사건이 법원에서 기각되는 비율은 68%나 낮다는 사실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