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는 미국 측과 핵미사일 군축을 계속해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리아노보스트디 통신이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의 말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랴브코프는 "우리는 미국 상대자들에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반복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랴브코프는 미국이 왜 러시아가 양국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을 어겼다고 주장하는지 이유를 먼저 알고 싶다고 지적했다. 지난 1987년 체결된 이 조약은 핵 및 재래식의 지상발사 탄도 및 크루즈미사일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랴브코프는 "미국의 주장은 충분한 근거 없다"며 "러시아는 양측의 조약을 다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랴브코프는 러시아와 미국은 2011년 2월 발효된, 뉴 스타트(New START)로 알려진 전략무기감축협정의 모든 조항들을 준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