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국제

“웬디 셔먼 발언, 가볍지 않게 보고 있다”

URL복사

조태용 외교차관…“셔먼 차관 발언 관련 미국입장 재확인 할 것”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이 2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한·중·일 과거사 발언 논란과 관련, 미국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셔먼 차관의 발언을 외교부로서도 가볍지 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미국정부가 밝힌 과거 역사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서 미국정부에 외교통로로 문의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미국정부의 입장에 아무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또“셔먼 차관의 발언문을 보면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지만 (설사)변함이 없다고 하더라도 발언 중 따져봐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좀 더 구체적인 미국정부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주초에 다시 한미간에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설명을 들어보고 필요하다면 우리정부의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라며 “하루 이틀 사이에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그러면서 “미국도 역사문제에 올바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을 일방적으로 편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정부의 로비 탓에 미국정부의 과거사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정부는 (일본의 국제 로비에)경각심을 갖고 대처하겠다”면서도“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이므로 로비활동으로 옳고 그름을 바꿀 수 없다는 도덕적 우위를 바탕으로 자신 있게 외교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조 차관은 일본정부의 위안부 피해자 대상 후생연금 탈퇴수당 199엔 지급 논란과 관련해선 “정부는 이것을 받아야하는 동포와 국민의 입장에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관리를 불러 입장을 전달했고 밖으로도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여부에 관해선 “북한 김정은의 참석 여부도 변수가 되겠지만 먼저 생각할 것은 행사의 의미와 현재 국제정세에서의 함의”라며“우리가 10대 경제대국이고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이 있는 나라이므로 국제적 함의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