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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부 “北 미사일 발사는 도발…단호히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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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결과 '스커드-C 계열' 추정…원산 인근 공해상 추락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2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2기를 발사한 것에 대해 국방부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무모한 도발적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확고한 연합 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은 오늘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키 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으로 비난하면서 무자비한 불세례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서해에 있는 남포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의도적인 무력 시위성 도발행위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으며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부터 한미연합 감시태세를 강화시켜 북한의 발사체를 탐지·추적했고 현재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적인 언동은 한반도 안보에 대단히 심각한 도전이며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적 행위는 유엔 안보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키 리졸브와 폴 이글 연습은 연례적인 방어 훈련으로 우리 측은 지난 2월24일 훈련 일정을 북측에 사전 통보했다”며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훈련 참관 등을 통해 투명하게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6시32~41분 사이에 서해 남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490여㎞에 달했으며 원산 인근 호도반도를 지나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미사일 발사 전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발의 미사일 중 1발은 495㎞를 날아갔고 나머지 1발은 493㎞를 비행했다. 고도는 최고 134㎞였고 최고속도는 마하 4.3이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우리 그린파인레이더와 미군의 연합 미군 감시자산으로 즉각 확인했다”며 “이를 토대로 북이 쏜 미사일은 스커드-C 계열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달 6일 KN-01 4발을 발사한데 이어 같은 달 8일에 KN-02와 KN-09를 각각 1발, 4발씩 쐈다. 지난해에는 한미 연합 '키 리졸브'와 '독수리연습' 시기에 8회에 걸쳐 90여발의 탄도미사일과 신형 방사포를 발사해 긴장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작년에는 키 리졸브 훈련 시작(2월24일) 사흘 전에 신형 방사포를 쐈지만 올해는 키 리졸브 훈련 당일 총참모부 성명 발표 직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배경에 대해 “한반도에 위기상황을 의도적으로 조성해 우리 사회에 안보 불안감과 국론분열을 조장하면서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해 북측에 유리한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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