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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문 위안부피해자 구술집 美주류사회 배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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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서 출판기념식도 성황리에 열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달부터 미 주류사회에 본격 제공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구술집 영문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의 대학 도서관과 주류 정치인들에게 활발하게 배포되는 'Can You Hear Us?'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책으로 일본군 성폭력 사이버역사박물관을 운영하는 미디어조아가 영역본 출간과 배포를 맡고 있다.

위안부 구술집 배포팀은 1일 뉴저지 주 미연방 상원 제랄드 카디날 의원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자리에서 스캇 가렛 연방 하원의원, 레이몬드 크빈스키 데마레스트 시장, 홀리 쉐피시 주 하원의원, 로버트 어스 주 하원의원 등에게 구술집 영문판을 증정했다.

미국 정치인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구술집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파티에 참석한 커뮤니티 리더들과 공화당원들에게도 20부를 전달했다.

한지수 미디어조아 대표와 김선권 배포위원회 대변인은 지난달 25일엔 뉴저지 버겐카운티 청사를 방문, 버겐카운티 프리홀더 미팅에 참여해 제임스 테데스코 카운티장과 프리홀더 등 9명의 정치인에게 위안부 구술집을 증정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 등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역사적 사실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 정권의 역사 왜곡을 설명하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버겐 카운티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27일엔 팰리세이즈팍 파인플라자 맥제이홀에서 위안부 구술집 영문판의 미주 출판 기념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에는 뉴저지 주하원 고든 존슨 의원과 말린 카리드 의원, 앤서니 수아레스 리치필드 시장, 사만다 오 버겐 카운티 셰리프, 폴 리 아시안공화당 뉴저지 위원장, 스티브 카발로 위안부 초상화가, 데니스 심 리지필드 시의원 등 정치인들과 백영현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출시민모임) 대표 등 한인사회 리더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위안부 노래 '그대의 세월' 뮤직 비디오가 상영됐고 올 여름 오프브로드웨이 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Comfort Woman' 팀의 공연, 한인 2세들로 구성된 리틀 셰퍼드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사이버역사박물관은 "위안부 구술집 영문판 배포 사업은 인권과 여성의 권리가 민주주의 기본인 이곳 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한지수 대표는 "위안부 구술집 영문판 미주 배포 행사와 함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운동으로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제1차 '백악관에 엽서 보내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미주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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