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간판타자 이대호(33)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1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4회말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1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한 이대호는 전날 라쿠텐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대호는 이날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홈런 손맛을 봤다.
양팀이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라쿠텐의 가라시마 와타루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속 131㎞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좌월 아치를 그려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올해 3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5번타자로 출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6회 현재 2-0으로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