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靑비서실장에 현명관 유력한 듯…“오늘 오후 발표”[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단행키로 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삼성물산 회장을 지낸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전날 현 회장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미 내정 통보를 받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아마 오늘 발표하게 될 것 같다"며 "(오늘) 오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지난 17일 박 대통령이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한 사실을 전하면서 설 연휴 이후 후임 비서실장 인선을 예고한지 열흘 만이다.

이처럼 비서실장 인선이 늦어진 것은 그만큼 박 대통령의 고심이 깊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무색해져버린 이완구 국무총리 카드 이후 비서실장 인선마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될 경우 그만큼 향후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사문제에 상당한 약점을 가져온 박 대통령의 스타일상 이런 상황에 적절한 인물을 찾기가 더 어려워져 인선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현 회장은 1941년생으로 삼성물산 회장과 전경련 부회장을 지내 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재계 인맥 중 한명으로 꼽힌다.

박 대통령과는 2004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시절 당시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과 2012년 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경선 캠프에 참여해 경제 분야 정책을 조언해 왔다.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제주지사에 출말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2013년 12월 마사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현 회장 외에도 친박계 핵심인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공안 검사 출신으로 최근 통합진보당 해산을 이끌어낸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 실장의 고교 후배인 김병호 언론재단 이사장, 박 대통령의 원로 지지그룹 '7인회' 멤버인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호남 출신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송상현 국제사법재판소장, 권오곤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부소장,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이날 비서실장 인선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개각에 이은 3단계 인적쇄신의 마무리다. 박 대통령은 이날 비서실장 인선과 다음달 1일 중동 순방을 계기로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전망이다.

한편 민 대변인은 정무특보단도 함께 발표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예고가 있었으니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청와대 정무특보단의 경우 새누리당 김태환·윤상현 의원, 정진석·이성헌 전 의원 등이 거론돼왔지만 '옥상옥(屋上屋)'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신설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미국 관세 가전·스마트폰 확대?…산업연구원 "유턴 지원·내수 진작 필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관세 조치가 가전·스마트폰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의 핵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8일 이런 내용의 '미국 관세정책이 가전·스마트폰 산업에 끼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가전·스마트폰 산업은 생산 비용 증가, 국내 생산·수출 감소, 주요 생산지 변경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피해가 예측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에 사용된 철강에도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 부과도 예고한 바 있다. 최소 10% 이상의 관세 부과로 한국기업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 시장이 위축되고, 미국향 매출이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감소가 우려된다. TV·스마트폰은 미국이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미국 내 생산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국 내 생산 확대가 검토되는데, 미국이나 중남미 지역에서의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생산 물량의 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