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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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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외교·국방·철도 3개 분야 MOU 체결
공동선언에 ‘북핵 우려, 비핵화·6자회담 복귀’ 등 담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고속철도 등 철도협력을 비롯해 원자력 및 국방분야 협력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소보트카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정치, 경제·통상, 원자력발전, 국방·방위산업, 과학·문화·교육 등의 분야에 대한 실질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공동선언을 통해 양 정상은 상호 관심분야 협력을 심화·확대시키기 위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은 국가는 20개국으로 늘게 됐다.

양국은 또 이날 ▲외교부 간 양해각서(MOU) ▲국방협력 MOU ▲철도협력 MOU 등 3개 분야의 MOU를 체결했다. 국방협력 MOU를 통해서는 국방 및 안보정책, 방위산업, 화생방 및 핵 방어 등의 분야에 대해 협력하고 군사장비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철도협력 MOU를 통해 철도정책, 고속철도 등에 대해 협력키로 하고 철도협력회의를 양국이 교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경제분야와 관련해 에너지분야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원자력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 및 인적교류 등과 관련해서는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 전시회 등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북한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올해가 체코와 한국의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인데 한국을 방문하시게 돼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체코는 체제 전환과 경제발전에 성공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방한하실 때 70여명의 경제사절단도 함께 오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양국의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틀 전 체코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 대해서도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소보트카 총리는 양국 관계에 대해 “비록 그 역사는 길지 않지만 그동안 역동적으로 발전해왔다”며 “비록 지리적으로 먼 나라지만 공통점이 상당히 많은 국가”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화적으로도 친숙하고 역사 경험이 비슷한 나라”라며 “양국 간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려고 하는 노력을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소보트카 총리는 박 대통령 초청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중이며 체코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01년 현 체코 대통령인 밀로스 제만 당시 총리의 방한 이후 14년만이다. 양국은 1990년 3월 수교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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