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유명 R&B가수 크리스 브라운이 캐나다 입국을 거절당해 콘서트 계획이 취소됐다.
24일(현지시간) 브라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정부의 좋은 사람들이 내 입국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올 여름에 캐나다팬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24일 퀘벡주 몬트리올 벨센터와 25일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로 계획됐던 공연은 진행이 불가능하게 됐다.
브라운에 대한 입국 거부는 그가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 호텔에서 제3자와 시비가 붙은 후 주먹다짐을 벌이는 등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의 전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여자친구였던 가수 리한나를 피멍이 들도록 무참하게 때려 보호관찰형을 받은 브라운은 지난해 3월 보호관찰 규정을 어겨 교도소에 3개월간 수감되기도 했다.
앞서 영국 이민당국도 2010년 브라운의 범죄 전과를 문제 삼아 비자 발급을 거절했다. 입국을 거절당한 그는 예정된 4차례의 콘서트를 취소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