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여민지 "17세 때 들어봤던 우승트로피, 다시 보니 더 욕심 나"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여민지(22)가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여민지는 25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FIFA 여자월드컵 2015 리브 유어 골(Live Your Goals)' 트로피 투어 행사에 참석해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직접 보니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고 했다. 무슨 일이든지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잘 알고, 잘 한다는 뜻이다. 

여민지는 누구보다 월드컵 우승의 짜릿한 맛을 잘 안다. 

그는 지난 2010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발탁돼 FIFA U-17 여자월드컵 정상을 밟았다. 당시 6경기에서 8골 1도움을 올리며 대회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휩쓸었다. 

5년이 흐른 2015년, 여민지는 성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여민지는 "17살 때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봤다. 이번에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눈앞에서 보니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더 욕심이 난다"며 "성인 대회인 만큼 대회를 앞둔 기분은 많이 다르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5년 전 한국이 월드컵 우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일을 해냈다"며 "당시 팀원 전원이 하나로 똘똘 뭉쳤던 것이 가장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지금 대표팀 분위기도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윤덕여 감독님의 지도만 잘 따른다면 우리가 바라는 16강 그 이상의 결과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한국 여자축구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2019년 여자월드컵 개최 경쟁에도 참가했다. 개최지는 다음달 19일 스위스 로잔의 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여민지는 "2010년 U-17 월드컵 우승으로 여자축구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적이 있었다"며 "다시 한 번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2019년 월드컵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되고 다가올 6월 캐나다월드컵에서 우리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한국 여자축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만약 2019년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면 내가 20대 후반에 한 차례 더 꿈의 무대를 밟을 기회가 생긴다"며 "월드컵을 통해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것 같은 일이 꼭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상 등으로 인해 지난해 잠시 주춤했던 여민지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며 "자신감은 오히려 17살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마음을 잘 다스려서 다시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