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싱크홀이 사람을 삼켰다!"
미국 언론이 용산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를 동영상과 함께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CNN과 KTLA, 데일리뉴스 등 미국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서울에서 지난 20일 두 남녀가 길을 걷다가 갑작스런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들은 버스에서 내려 보도블럭 위를 걷다가 땅이 갑자기 꺼져 추락했다"고 전했다.
데일리뉴스는 "문자 그대로 땅이 그들을 삼켜버렸다"면서 "이들이 싱크홀에 추락하는 놀라운 장면은 거리의 CCTV에 촬영돼 공개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싱크홀은 10피트(약 3.4m) 깊이였지만 다행히 두 남녀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채 병원에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뉴스는 "서울시 당국이 싱크홀 사고를 조사하고 있으며 인근 공사장의 작업을 일시 중단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한 네티즌은 "젤다의 전설 게임도 아니고 길을 걷는 것도 무섭네"라고 어이없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