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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곗돈’ 수억원 챙겨 잠적한 화곡동 재래시장 계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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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시장 상인들의 곗돈 수억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화곡동 한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계모임을 운영하다 곗돈 수억원을 가로채 달아난 이모(40·여)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화곡동의 한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계모임을 운영하면서 피해자 박모(43·여)씨 등 3명으로부터 1억9000여만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계원들에게 이자와 원금 지급을 미루다 자신이 운영하던 닭집을 닫고 돌연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에게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70여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한 뒤 영장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이씨 남편의 범행 공모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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