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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동원 코리안더비 등 볼거리 많은 설 연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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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015년 설날 연휴에는 흥미로운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

설 연휴에도 유럽프로축구는 계속 된다.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던 손흥민(23·레버쿠젠)은 21일 오후 11시30분 지동원(24)과 홍정호(26)가 속한 아우크스부르크와 일전을 벌인다.

같은 시간 '구박듀오' 구자철(26)과 박주호(28·이상 마인츠), 그리고 '강철체력'을 과시중인 김진수(23·호펜하임)는 각각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경기를 벌인다. 

'중원의 사령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21일 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프로배구에서는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OK저축은행의 일전과 치열한 중위권 경쟁이 볼거리다.

18일에는 돌풍의 팀 OK저축은행과 LIG손해보험이 격돌하고, 20일에는 전통의 배구명가로 불리는 현대캐피탈이 최강팀 삼성화재와 맞붙는다.

프로농구에서는 설 연휴 동안에도 치열한 2위 다툼과 6강 플레이오프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다가 무서운 상승세를 자랑한 창원 LG는 6강 플레이오프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사공사를 이기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전에 두게 된다.

19~20일에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원주 동부와 서울 SK가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진 KGC인삼공사, 부산 kt를 만난다.

또 프로골프에서 태극 낭자들은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파72·647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사상 첫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설이면 장사들의 모래판 향연도 빠지지 않는다. 설이면 늘 찾아오는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이 출전해 태백급(80㎏이하), 금강급(90㎏이하), 한라급(110㎏이하), 백두급(150㎏이하)에서 자웅을 겨룬다. 18일과 19일에는 여자부 매화급(55㎏이하)과 무궁화급(75㎏이하)도 함께 열린다.

▨해외축구

설 연휴에도 그라운드를 누비는 해외파 선수들의 발걸음은 쉴 틈이 없다. 

특히 21일에만 독일과 영국에서 해외파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는 7경기가 열린다. 독일에서는 코리안 더비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과 지동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에서는 기성용이 10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던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21일 오후 11시30분 지동원과 홍정호가 속한 아우크스부르크와 일전을 벌인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지난달 열린 2015호주아시안컵에서 3골을 터뜨린데 이어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리그 6, 7, 8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14골) 기록을 새로 썼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골망을 노리는 지동원이 이번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게 될지도 주요 관심사다. 같은 팀 소속 홍정호(26)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마인츠의 '구박듀오' 구자철과 박주호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다.

마인츠는 지난 14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구자철은 3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박주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장하지는 않았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구자철과 아시안컵 출장 이후 휴식을 취했던 박주호가 나란히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강철체력'을 과시중인 호펜하임의 김진수도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그는 아시안컵 전 경기 풀타임 출장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풀타임으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기성용은 21일 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와의 복귀전에서 바로 골을 터뜨리며 진가를 과시했지만 연이은 출장의 여파로 지친기색이 역력했다. 10간의 휴식을 취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같은 시간 선더랜드전 승리(2-0)로 강등권에서 빠져 나온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의 윤석영(25)도 헐 시티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벌인다. 윤석영은 안정적인 활약으로 지난 경기 풀타임 출장한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최근 이청용(27)을 영입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21일 자정 아스날과 맞붙는다. 이청용은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호주 아시안컵에서 당한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역시 얼마전 둥지를 옮긴 김보경(26)은 21일 오전 4시45분 위건의 DW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찰턴과의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 홈경기 출격을 대기 중이다. 김보경은 지난 8일 자유계약신분으로 위건과 계약했다. 위건은 현재 챔피언십 24개팀 중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3부리그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2경기에 모두 출장한 김보경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배구

V-리그는 중위권 팀들의 분전이 관전 포인트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도약을 위한 경기를 하고, 남자부 현대캐피탈도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노리는 일전을 벌인다. 

설 연휴 첫날인 18일에는 남자부 돌풍의 팀 OK저축은행과 LIG손해보험이 격돌한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최하위를 전전했지만 올해 삼성화재와 선두다툼을 벌일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최근 OK저축은행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10일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한 뒤, 14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도 0-3으로 져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부의 중위권 다툼도 치열하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19일 일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4위, GS칼텍스는 5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두팀의 승점은 4점차이다.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잡는다면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지필 수 있게 된다. 

20일에는 전통의 배구명가로 불리는 현대캐피탈이 최강팀 삼성화재와 맞붙는다. 현대캐피탈은 V리그 출범해인 2005년부터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강호'로 불려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예전만한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43점으로 대한항공과 같지만 승리 전적에서 뒤져 5위에 머물러 있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1위 굳히기를 위해 질주하고 있는 삼성화재와의 결전이라 상당한 부담이 있겠지만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노려볼 수 있다. 

▨프로농구

프로농구에서는 설 연휴 동안에도 치열한 2위 다툼과 6강 플레이오프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다가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한 창원 LG는 어느새 6강 플레이오프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LG는 연휴를 눈 앞에 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사공사를 이기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전에 두게 된다.

LG는 하루를 쉬고 선두 울산 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모비스가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으나 지난달 27일 경기에서는 LG가 모비스를 81-74로 물리쳤다.

19~20일에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원주 동부와 서울 SK가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진 KGC인삼공사, 부산 kt를 만난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는 동부와 SK 입장에서는 6위권 밖으로 밀려나있는 이들을 반드시 잡아야 2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최하위를 맴돌고 있는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이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일 대결도 볼 만 하다. 9위, 10위에 올라있는 두 팀의 대결이지만, KCC의 추승균 감독대행과 삼성의 이상민 감독의 사령탑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때 KCC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 감독과 추 감독0대행이 사령탑으로 만나는 모습은 올드팬에게는 또 다른 각별한 의미를 줄 전망이다.

21일 벌어지는 고양 오리온스와 선두 모비스의 맞대결도 볼 만한 경기로 꼽힌다. 같은 날 사실상 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을 인천 전자랜드와 동부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열리는 3경기 가운데서는 LG와 SK의 경기가 가장 손꼽히는 빅매치다. 두 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SK가 4승1패로 크게 앞섰으나 지난 2일 맞대결에서는 LG가 SK를 95-71로 완파했다.

▨프로골프

태극 낭자들은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파72·647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사상 첫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는 신인 김세영(22·미래에셋)이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2개 대회를 쓸었다. 신구 조화를 이루며 역대 최강의 전력을 보유한 한국 선수들은 내친김에 시즌 최다승 기록도 넘보려고 한다. 한국 선수 최다승은 2006년 기록한 11승이다.

마수걸이 승리를 챙긴 최나연을 비롯해 박인비(27·KB금융그룹), 박희영(28), 유소연(25·이상 하나금융그룹) 등이 건재하다.

바통을 이어 생애 처음으로 LPGA투어 정상에 오른 김세영,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 등 신인들도 연착륙했다.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이후 일주일 동안 쉬었다. 호주는 선수들에게 익숙한 환경이다. 

이어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태국), HSBC 위민스 챔피언스(싱가포르)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개최돼 유리하다.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이 상승세의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일부터 23일까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도 열린다.

▨씨름 

설이면 늘 찾아오는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이 출전해 태백급(80㎏이하), 금강급(90㎏이하), 한라급(110㎏이하), 백두급(150㎏이하)에서 자웅을 겨룬다. 18일과 19일에는 여자부 매화급(55㎏이하)과 무궁화급(75㎏이하)도 함께 열린다.

태백급은 전통의 강호 이진형(울산동구청)과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재안(양평군청)이 우승 후보다. 

금강급은 임태혁(현대코끼리씨름단)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자타공인 금강급 최강자인 임태혁은 지난해 단오대회와 추석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설날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최정만(현대코끼리씨름단)은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4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를 정도로 치열했던 한라급은 김기태, 박병훈(이상 현대코끼리씨름단), 이주용(수원시청), 손충희(울산동구청)의 4파전이 예상된다. 대학에서 선발된 이효진(경기대), 오창록(한림대)도 선배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백두급에서는 '아기 코끼리' 이슬기(현대코끼리씨름단)가 부상을 털고 1년 만에 복귀한다. 여기에 2014천하장사 정경진(구미시청), 지난해 2관왕씩을 나눠 가진 김진(증평군청)과 장성복(양평군청)도 우승 후보다. 

다음은 설 연휴기간 열리는 주요 스포츠 일정이다.

▨설날 연휴 주요 경기 일정(18~22일)

◇18일(수)
▲농구
[프로농구]삼성-SK(오후 2시·잠실 실내체육관)
오리온스-전자랜드 (오후 4시·고양 체육관)
▲배구
[V-리그]LIG손해보험-OK저축은행(오후 2시·구미박정희체육관)
▲스포츠일반
-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오후 2시·경산실내체육관)

◇19일(목)
▲농구
[프로농구]LG-모비스 (오후 2시·창원 실내체육관)
KGC인삼공사-동부 (오후 4시·안양 실내체육관)
▲배구
[V-리그]대한항공-우리카드 (오후 2시·인천계양체육관)
흥국생명-GS칼텍스 (오후 4시·인천계양체육관)
▲골프
[LPGA]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1R
▲스포츠일반
-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오후 2시·경산실내체육관)

◇20일(금)
▲농구
[프로농구]KCC-삼성 (오후 2시·전주 실내체육관)
SK-KT (오후 4시·서울 잠실 학생체육관)
[WKBL]KDB생명-우리은행 (오후 7시·구리시체육관)
▲배구
[V-리그]삼성화재-현대캐피탈 (오후 2시·대전충무체육관)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 (오후 4시·대전충무체육관)
▲골프
[PGA]노던 트러스트 오픈 1R
[LPGA]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R
▲스포츠일반
-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오후 2시·경산실내체육관)

◇21일(토)
▲야구
[NPB 시범경기]한신-요코하마DeNA(오후 1시)
소프트뱅크-오릭스(오후 1시)
▲축구
[챔피언십]위건-찰턴(오전 4시45분)
[분데스리가]마인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아우크스부르크-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호펜하임(이상 오후 11시30분)
[EPL]크리스털 팰리스-아스날
헐시티-퀸즈 파크 레인저스
스완지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상 자정)
▲농구
[프로농구]모비스-오리온스 (오후 2시·울산 동천체육관)
동부-전자랜드 (오후 4시·원주 종합체육관)
[WKBL]KB스타즈-신한은행 (오후 7시·청주체육관)
▲배구
[V-리그]LIG손해보험-한국전력 (오후 2시·구미박정희체육관)
▲골프
[PGA]노던 트러스트 오픈 2R
[LPGA]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3R
▲스포츠일반
-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오후 2시·경산실내체육관)

◇22일(일)
▲야구
[NPB 시범경기] 한신-주니치(오후 1시)
소프트뱅크-세이부(오후 1시)
▲농구
[프로농구]삼성-KT (오후 2시·잠실 실내체육관)
LG-SK (오후 2시·창원 실내체육관)
KGC인삼공사-KCC (오후 4시·안양 실내체육관)
[WKBL]삼성-하나외환 (오후 7시·용인 실내체육관)
▲배구
[V-리그]OK저축은행-우리카드 (오후 2시·안산상록수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 (오후 4시·성남실내체육관)
▲골프
[PGA]노던 트러스트 오픈 3R
[LPGA]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4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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