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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잘하고도 패해 더욱 고통스럽다"…차붐 기록에 5골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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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고도 웃지 못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드라마를 쓰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볼프스부르크에 4-5로 승리를 내줬다"며 경기 핵심 선수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레버쿠젠에 추격의 불씨를 지핀 손흥민은 "패배하게 돼 부끄럽다"며 자책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우리 팀은 정말 제대로 반격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하지만 경기 마지막에 골을 내주며 패해 더욱더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4일 오후 11시30분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17분, 33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레버쿠젠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해 경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후반 손흥민의 신들린듯한 활약으로 볼프스부르크를 3-4로 맹추격했다.

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공을 잠시 놓친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7분에는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골망을 갈랐고 후반 22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27분 카림 벨라라비(25)의 골로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후반 37분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35)의 퇴장으로 수적열세에 놓인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바스 도스토(26)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홀로 4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도스토는 "몹시 어려운 경기였다"며
"4-4로 경기를 마쳤다면 우리는 완전히 좌절했겠지만 다행히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그 6, 7, 8호 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리그 8골로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9위에 올랐다.

또 시즌 14호골(정규리그 8골·DFB 포칼 1골·UEFA챔피언스리그 5골)로 종전 12골이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레버쿠젠은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일정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쓰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에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6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80년대 독일에서 뛰며 유럽 축구를 호령했던 차 감독은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19골(정규리그 17골·DFB 포칼 2골)을 뽑아냈다. 이는 한국 선수의 역대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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