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손흥민 "잘하고도 패해 더욱 고통스럽다"…차붐 기록에 5골 남아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고도 웃지 못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드라마를 쓰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볼프스부르크에 4-5로 승리를 내줬다"며 경기 핵심 선수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레버쿠젠에 추격의 불씨를 지핀 손흥민은 "패배하게 돼 부끄럽다"며 자책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우리 팀은 정말 제대로 반격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하지만 경기 마지막에 골을 내주며 패해 더욱더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4일 오후 11시30분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17분, 33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레버쿠젠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해 경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후반 손흥민의 신들린듯한 활약으로 볼프스부르크를 3-4로 맹추격했다.

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공을 잠시 놓친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7분에는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골망을 갈랐고 후반 22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27분 카림 벨라라비(25)의 골로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후반 37분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35)의 퇴장으로 수적열세에 놓인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바스 도스토(26)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홀로 4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도스토는 "몹시 어려운 경기였다"며
"4-4로 경기를 마쳤다면 우리는 완전히 좌절했겠지만 다행히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그 6, 7, 8호 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리그 8골로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9위에 올랐다.

또 시즌 14호골(정규리그 8골·DFB 포칼 1골·UEFA챔피언스리그 5골)로 종전 12골이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레버쿠젠은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일정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쓰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에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6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80년대 독일에서 뛰며 유럽 축구를 호령했던 차 감독은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19골(정규리그 17골·DFB 포칼 2골)을 뽑아냈다. 이는 한국 선수의 역대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