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이창우 동작구청장이 12일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현장 천장 붕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복구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동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구청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동작구는 사고 피해자, 시공사인 아트건설·썬라이드와 협의를 거쳐 산업재해 보상보험금으로 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보상 내역은 진료비와 요양으로 인한 미취업 기간 휴업급여, 장애 및 간병 급여다. 설 명절 전까지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보험 지급이 어려운 경우에는 시공사에서 책임을 진다.
사고현장 수습 대책도 내놨다.
추가 붕괴 등으로 인한 2차 피해에 대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설계 이후의 일련의 사업 진행과정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폐기물 처리도 조속히 진행한다.
더불어 대형공사장과 재난위험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대상은 E·D등급 재난위험시설 12개소다.
이창우 구청장은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돕고, 보상과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늘부터 관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강도 높은 안전점검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