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강신명 경찰청장을 비롯한 전국 경찰 지휘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경찰청은 7일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교육원에서 강 청장을 비롯해 각 지방청장, 경찰서장 등 지휘관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지휘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강 청장은 '2015년 치안정책의 목표와 실천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올해는 창경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만큼 경찰의 임무와 역할을 재정립하고 다가올 100주년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초치안의 품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기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112신고 총력 대응과 동네조폭 근절 등은 내실화하고 올해를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경찰 법집행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고 준법 집회시위 문화의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며 “금융사기·어르신 대상 사기·중소상공인 대상사기 등 3대 악성사기는 물론 국고보조금 비리, 인허가 비리, 채용승진 비리 등도 근절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강 청장은 “국민과 현장 경찰관들이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업무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각급 지휘관들이 넓은 시야를 가지면서도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 '대관소찰'의 자세를 가져달라”며 “경찰 70년을 맞는 올해가 경찰에 의미 있고 보람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지휘부부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올해 창설 70주년 사업으로 ▲경찰 70년사 편찬 ▲경찰제복 개선 ▲학술 심포지엄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